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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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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라이프 코스모스가 무더지로 색바래져 갈때 나는 봄처럼 따뜻하게 깃든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모든게 시작이다. 코스모스가 색바려가는것도 내가 노래를 부르는것도. 그리고 걷기 시작한다.
"우리 헤여지자"라는 한마디에 "우리 헤어지자…" 이 한마디에 모든 남자의 52%가 이유없이 내여자를 보내주고, 14%가 '왜'라는 딱딱한 반문을 하며, 8%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문자를 하던중의 상황이라면 6%가 못받은 척 삭제. 서로 마주보는 상황이라면 4%가 차이기 싫어 시간을 좀더 끌며, 내 남자가 자존심이 쎈 남자라면 5%의 남자가 욕을 하며 떠날 것. 8%의 남자가 이때다 싶어 넙죽 이별을 동감하며, 3% 중 2%의 남자가 늦은 밤 전화해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하고, 마지막 1%의 남자만이 진심어린 눈물을 보인다. 여자가 눈물을 보일 때는 울고 싶을 때이지만, 남자가 눈물을 보일 때는 죽고 싶을 때이다. 그게 남자다!
세월이 가면서 내게 하는 귓속말 세월이 가면서 내게 하는 귓속말 (한국)김 명 리 나를 울려놓고 너는 내가 안 보인다고 한다 이 깊은 울음바다 속을 헤매다니는 날더러 바람 소리라고 한다 해가 가고 달이 가는 소리라고 한다 나를 울려놓고 울려놓고 가을나무가 한꺼번에 제 몸을 흔드는 소리라고 한다 수수 백년 내 울음소리 위에 턱 괴고 누워선 아무도 없는데 누가 우느냐고 한다 설핏한 해 그림자 마침내 떠나갈 어느 기슭에 꾀꼬리 소리 같은 草墳 하나 지어놓고선 어서어서 군불이나 더 지피라고 한다 새하얗게 이불 홑청이나 빨아놓으라고 한다 ⓒFrom 실상사 사이트▶ 포토래원▶
이 가을에 봄을 그린다 가을은,다가오는 바람속에 흐느끼며 떨어뜨려야 하는 하나하나 나뭇잎에 대한 안타까움때문이여서인지 아니면 마지막까지 빨갛게 자신을 물들이면서 아름다움속에서 작별하는 모습때문이여서인지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나는 한없는 허무함을 고독하게 느꼈다. 쌀쌀한 가을 바람.나는 희망의 새싹이 움트던 봄을 생각했고 푸르싱싱한 젊음의 여름을 그리게 한다.그리고 다시 추위가 뼈속을 에일듯한 겨울이 멀지 않았고 올해도 거의 다 저물어져간다는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가을이 가져다 주는 이런 서글픔보다 난 희망을 갖다주고 마음을 설레이게 하던 봄이 더 좋다. 아니. 봄이라기보다 응당 처음이 갖다주는 신선함이 그리운것이라고 할까? 그래서 이 가을에 난 사색에 묻혀 추억을 밟으면서 나의 수많은 처음들을 되새기군 한다. 처음은 순수해서 ..
가을 여자&가을 남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사항일뿐 숨 죽였던 생명들이 소생하는 새벽이 오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첫차를 탄다. 가을 남자는 어느 후미진 골목 선술집에서 단풍 곱게 물든 어느해 가을 산기슭에 흘렸던 장미의 눈물을 기억하며 마음의 지도를 꺼내놓고 추억을 더듬어 가지만 가날픈 신음 소리만 귓가에 맴돌 뿐 회상할 수록 장미의 모습은 흐릿하게 멀어져간다. 혼자 술 마시는 가을남자는 그래서 더 쓸쓸하다. 가을 여자가 가을 남자가 가을이면 앓는 병... 가을에는 다 그럴까? ⓒPhot..
나라는 B형남자가 어때서? "너 B형이지? 단순하기는..." B형은 단순한 게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신경 안 쓰는 일에는 관여를 안 하는 것뿐입니다. 또한, 화났다가 금방 풀리는 것은 뒷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 터뜨리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또 한 번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A형처럼 꽁하지도 않고 O형처럼 끝까지 기억하지도 않고 AB형처럼 두고두고 되새김질도 안하는 B형을 욕하는 당신은 누구? "너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싸가지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 말할 수 있는 B형을 당신은 무서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당신의 잘못을 들켜버리니까 뜨끔한 게 아닌지 잘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B형은 A형처럼 당신의 잘못된 행동을 마음에 담아두지 못합니다. O형처럼 그걸 이해해 주..
성냥인의 립체적사랑관 저의 친구가 중국의 항주에 여행갔다가 사온 성냥세트입니다.오늘 택배로 받았을때 어쩐지 너무나 행복감을 느꼈습니다.선물을 받았다는 감동은 물론이고 그보다도 동년시절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라 행복했습니다.지금 이 시대에,너무 많이 잊혀진 성냥...하지만 이 성냥은 러브성냥이래요.성냥세트에 이런 말이 한마디 있어요. 《어둠을 욕하기 먼저 자신을 불 태워라!》 너무나 감명깊은 한마디죠? 성냥세트를 열면 안에 열두갑의 성냥이 가쯘하게 들어있어요.성냥갑마다 한마디 이야기가 있어요.아래에 이 이야기를 한국어로 번역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1)우주는 아주 크지만 우리 매 사람한테 챙겨진 공간은 너무나 작고도 작다.(2)평일에 우리는 모두 자기의 일에 분망하다.(3)어쩌나 한가할때면 우린 모여서 와짝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