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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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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집 코리안넷사이트에서 "제11회재외동포문학상수상집"(PDF격식파일)을 발표하였습니다. 시 부문 대 상 ■ 바 퀴_김효남(미국) 우수상 ■ 나무의 꿈_김아영(아르헨티나) ■ 대나무의 DNA_이종배(캐나다) 가 작 ■ 민들레_강설령(중국) ■ 크리스티 경매장 가는 길_전영애(영국) ■ 종이 비행기_최남규(독일) ========================================== 소설 부문 대 상 ■ 폭 우_신정순(미국) 우수상 ■ 엄마, 미안해_김민정(일본) ■ 아이야 도망가_황희(미국) 가 작 ■ 어둠 속에서_김 건(호주) ■ 알렉산드리아의 여자들_아미라 L.S.리(이집트) ■ 노래하는 밀라노_조민상(이탈리아) ========================================== 수필 부문 대..
[추천소설]안개꽃-구호준 이 소설을 추천하면서 이 소설은 중국조선족매거진《송화강》2009년8월호 68페지에 발표된 구호준씨의 작품이다.주인공과 녀동생사이의 이상야릇한 사랑은 주인공이 결혼하던 그날 녀동생의 자살로부터 한겹한겹 벗겨지면서 마음을 흔들게 한다.소설속에 우리 민족의 장례풍속도 소복하게 다루어지고 있어 현실과 전통사이의 교차가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바 읽는 내내 감동과 아픔을 느낄수 있는 훌륭한 소설이다.이 소설은 올해 내가 읽었던 소설중 가장 마음에 여운이 남는 소설이기에 이 소설을 여러분들께 추천한다. 소설속의 주인공과 그 녀동생사이,사랑일까?못된 친정일까? 안개꽃 소설/구호준 몸뚱이가 흔들린다. 영혼이 떠나버린 몸뚱이를 가냘픈 다리도 비웃고 있는 것이다. 3년 전의 오늘 나의 영혼은 이미 동생과 함께 산속에 매각..
泣血의 계명 泣血의 계명 시/(연변대학)이광원 가엾은 소녀의 얼굴이였다 잃어버렸던 하늘을 향한 제전에 심장을 바치고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으로 피를 씻고 있는 가엷은 소녀의 얼굴이였다. 웃을때까지 크게 울어야 했고 울때까지 숨 죽이고 기도해야 했다. 언제부턴가 제물속에는 해맑은 넋 하나가 고이 담겨 있었다 평어: 이 글은 연대의 후배-이광원의 신작이다.이 블로그에 발표될때 나의 큰 수정을 거쳤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해서 읽어볼수 있다. 원문에서 시인이 쓰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대체 느낄수 있지만 너무나 많은 표현으로 다루고저 했기에 어딘가 너무 지저분한 느낌을 주고 독자의 인내성을 완전히 말살해버렸다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시인의 시어는 아주 풍부하다 하지만 시를 씀에 있어서 짧은 시어들로 시의 의미,시의 색갈,..
연두빛 향기 가슴에 묻고 연두빛 향기 가슴에 묻고 시/(연변대학 조문학부 1학년)이광원 그녀의 샴프향은 분명 연두빛이였다. 그 향이 내곁에서 피여나던 순간부터 불타오르는 내 가슴을 어쩔수 없었고 내 손끝에서 방향 잃은 그녀의 향기는 타다남은 가슴,그 재마저 포근히 어루만지고 있었다. 꿈틀거리는 나의 거치른 숨결이 그녀의 피부를 부드럽게 파고드는 동안 그녀의 거부는 감추어진 침묵하나로 떨리고 있었다 안타까운 우리 사이,그 투명하고도 먼 시간을 애타게 어루만지고 있는 그녀는 오늘만큼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열려진 빈 공간에 내 뜨거운 입술이 닿아 무언가를 채울수 없어도 그녀처럼 나도 침묵속에서 그렇게 잠들고 싶어졌다 언젠가 사라질 그녀 그곳에서 연두빛 향기 가슴에 묻고 오늘만이라도 허전한 사랑이나마 간절히 하고 싶어졌던것을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