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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무덤

이제 너는 내 마음속에 많이 멀어져 가는듯 싶다.

나한테 한줄기 빛처럼 다가와서 따뜻한 향기에 나를 취하게 했던

너는 이제 정말 멀어져 가는것 같다.

꿈이라기엔 너무나 슬픈 사랑,

현실을 믿어야 했던 나는 정말 힘들었나 보다.

너는 한송이 해바라기 였다.

해빛에 노오랗게 익어가는 색갈로

한 여름의 보슬비에 아름답게 젖어갔던 너의 모습

난 너한테 있어서 어느때까지나 한송이 덧없는 코스모스였는가?

 

하지만 기억나는데...

그해 여름 내가 피여난 그곳에 한송이 해바라기가 하늘높이 피여났고

그 아름다움에 저도 몰래 사랑해버린 한송이 코스모스.

말못할 아픔...

오늘은 꽃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꽃처럼 취약했던 나의 사랑을 기억해본다.

나에겐 인생을 걸고 기댔던 사랑,

그 사람에겐 한낮 기억조차 없었던 그런 스쳐지난 추억.

 

사랑이 추억으로 잊혀져갈때

꽃은 져가며 무덤을 쌓고 있다.

 

그저 그것뿐이다.

 

ⓒRin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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