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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시/김혁



가을이 운다

 

가을을 운다

텅 빈 그 자리에

꽃만 남았다.

이름을 깍아

쌓아 올린 무덤에

별을 뿌리고

빨간 피로 물든

화려했던 꿈들로

담배를 만다

잊기 위한 웨침에

꽃이 지면서

지는 꽃들이

지는 꽃들이

가을을 운다

 

가을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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