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물처럼

 

물처럼

 

시/김혁

 

 

그녀의 부드러운 몸매는 흐르고 있었다

물처럼부드러운선률이다.

 

물에 베여 헤진 사랑은

겨우 손바닥에 고여

고집스레 파도만 일구고

 

기억의 칼날을 세우고

심장을 허비는 아픔에는

피방울이 빨갛게 알몸으로 눕는다.

 

그녀를 두고 나는 떠났다.

 

여름밤의 꿈은

시커먼 숯덩이처럼 숨을 쉰다.

 

물처럼

고요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하이난투어HAINAN TOUR | 이종성 |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48호 3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1-83676 | TEL : 070-1234-5678 | Mail : myhainan@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강남 10630호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